사업위치 :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 작은가리섬
사업기간 : 2003.3 ~ 2011.7
평균낙차 : 5.64m
발전방식 : 단류식 창조발전
(밀물시 수위차에 따라 바다쪽에서 호수쪽으로 발전)
발전시설용량 : 252,000㎾(21,000㎾ * 12기)
연간 발전량 : 552.5백만kWh
배수갑문 : 6문(12m * 12m)
기대효과 : 1) 해양에너지 개발을 통한 에너지 수입비용 절감- 연간 약 86만 배럴(287억원)의 유류수입 대체 효과
2) 해수의 지속적인 순환으로 시화호의 수질 개선- 연간 약600억㎥의 해수 유통
3) 시화조력발전소급 조력발전소를70개정도 건설하면 900만세대(전국민의50%)의전력을 해결 할 수있다.
시화호에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조력발전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고석구.高錫九)는 시화방조제의 작은가리섬에 발전시설용량 25만2천kw규모의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력발전은 밀물시의 호수와 해수면 간 수위차(5.64m)로 밀려드는 바닷물을 이용해 발전기를 가동하는 무공해 발전 방식으로 지난 67년 프랑스 랑스에서 첫 가동된 이후 현재는 캐나다, 중국 등지에서 가동 중이다.
총공사비는 2천941억원으로 2003년 10월 착공해 2012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조력발전소가 준공되면 연간 약5억5천만KWh의 무공해 전기를 만들 수 있어 년간 약86만 배럴의 유류수입을 대체하는 효과(약287억원)가 있다고 수자원공사는 밝혔다.
특히 년간 약600억 톤의 해수유통을 통해 시화호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고 서해안 지역의 관광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체에너지인 무공해 해양에너지를 개발함으로써 국제기후협약에서의 발언권 강화 등 우리나라의 국제위상도 크게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 10일 시화호 조력발전 건설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의 후원아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염기대박사(한국해양연구원 해양에너지개발 연구센터장)는 "조력발전의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과 발전소 가동에 따른 수질개선 효과 등 조력발전이 매우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시화호 생태환경과 관련 신항식 대한환경공학회장(KAIST교수)은 "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수개월 이내에 시화호 내의 수질은 외해수와 비슷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조력발전소가 인근 수역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막바지 공사 2012년 6월말 완공 예정
하루 1억6천만톤 물로 전력 생산…퇴적물 인근 해역 오염 문제제기
국내 최초의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오는 6월말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2002년 시화방조제에 조력발전소를 설치·운영하는 계획이 확정된 지 9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핵심설비인 수차발전기 10기와 수문 8개는 설치가 완료됐으며, 관리동과 홍보관 등 부대시설 공사만 남아있는 상태다.
시화방조제 중간 작은가리섬에 건설 중인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총 사업비 3천135억 원을 들여 축구장 12개 크기의 13만8천m² 면적의 부지 위에 조성되는 대규모사업이다.
2만5400kW 규모의 초대형 수차발전기 10기에서 한 번에 최대 25만4천kW, 연간 5억5270만kWh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인구 50만 명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라는 외형적 면모보다 국내 청정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연다는데 있다.
조력발전이란 태양과 달의 인력에 의해 하루에 두 차례 생기는 조석 현상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즉, 조석간만시 방조제 내외의 수위 낙차에서 발생하는 위치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밀물 때만 전기를 만드는 단류식 발전방식이다.
최대 9m에 이르는 간만 차로 밀물 때 수위가 높아지는 바깥 바다에서 물이 초속 12∼13m의 속도로 방조제에 설치된 수차를 돌리며 시화호로 들어갈 때, 수차 구조물 내 발전설비인 길이 19.3m, 폭 61.1m, 높이 35m에 이르는 수차발전기에 초당 48만2천ℓ의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5.8m의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 후 썰물 때 수문과 수차를 통해 다시 바다로 빠져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조력발전소는 기상조건이나 홍수 조절 등으로 인해 발전 시간이 일정치 않은 수력발전과 달리 하루 두 번 5시간씩 일일 10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을 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할 경우 들어가는 86만2천 배럴의 석유를 절감해 약 800억 원에 달하는 유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31만5천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낳아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그간 시화호 바닥에 쌓인 엄청난 양의 중금속 등 오염퇴적물이 조력발전과 함께 인근 바다로 여과 없이 쏟아져나가 인근 해역을 뒤덮을 경우 바다 오염이라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화호 내해의 수질은 개선될지 몰라도 기존의 시화호 배수갑문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바다로 빠져나가 쌓이는 막대한 양의 오염퇴적물에 대한 준설 대책 등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수문과 수차를 통해 하루에 오고 가는 1억6천만 톤(시화호 전체 수량 3억2천만 톤의 절반에 해당)의 물이 시화호의 물을 꾸준히 바깥 바다와 순환시켜 시화호 수질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홍보해 왔었다.
그럼에도 시화호 조력발전소 완공은 다른 전력원에 비해 발전단가가 싸고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최근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안전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에서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와 시흥시 등 시화호를 둘러싼 3개 지자체와 시화호 종합발전전략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시화호 워터콤플렉스’사업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컨트롤타워로 한 뒤 시화호 권역을 촘촘히 연계해 서해안 해양레저관광 메카로 변신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